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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선민종족 중 하나. 발자국 없는 여신을 섬기며 대륙 남단의 밀림 키보렌에 독자적인 문명을 이루며 살고 있다.

나가의 생태

직립보행을 하며, 전체적인 골격은 인간과 비슷하지만 온몸이 비늘로 덮여있다. 산 동물만을 먹고 큰 동물도 통째로 삼키기 위해 유연한 식도와 구강구조를 갖고 있다. 난생의 변온동물로, 온도가 어느 정도이상 낮아지면 몸이 '얼어붙어' 의식을 잃고 가사상태에 빠진다. 동물이라고 하지만, 식물의 성장촉진제인 소드락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미루어 반식물일 가능성도 있다. 나가의 눈물은 따뜻하며, 은빛을 띈다.

반불사의 삶

모든 나가는 22살이 되면 성인으로 인정, 도시마다 있는 심장탑에서 심장적출을 받는다. 적출된 심장은 심장탑 안에 보관되며, 이 심장에 이상이 없는 한 나가의 몸은 노쇠하지 않고 상처를 재생할 수 있어 불사에 가까운 생명이 보장된다. 그러나 적출된 심장과 나가는 공동생명체로, 어느 한 쪽이 파괴되면 다른 한 쪽도 죽는다.

적출을 받은 성인남자는 어느 가문에도 소속되지 않으며, 수호자가 아니라면 도시와 가문을 전전하는 삶을 살게 된다. 적출을 받지 못한 나가는 비에나가, 즉 병신이라고 불리며 더이상 사람이 아닌 사냥감으로 취급된다.

시계

다른 종족의 그것을 훨씬 상회하는 시력으로 온도의 변화까지 포함한 다채로운 시각을 갖고 있다. 때문에 비슷한 온도의 물체들은 잘 분별하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

'나가 잡는 건 도깨비' 도깨비의 불은 모양과 온도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어 나가의 눈을 완벽히 속일 수 있다. 수목을 사랑하는 나가들에게 도깨비의 불은 더없는 혐오와 공포의 대상이다.

니름

나가는 육성이 아닌 사고와 의식을 이용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이를 '니른다'고 한다. 의식과 의식이 접촉하는 방식으로, 타인으로부터 정신을 닫거나 기억을 통째로 보내는 등의 소통이 가능하다. 다른 종족들은 물론 니름을 들을 수 없으며, 나가들은 오히려 비밀스러운 니름이나 차마 니르지 못할 니름을 표현할 때 육성으로 말을 하는 듯하다.

허물벗기

나가의 몸은 성장을 위해 혹은 노폐된 피부층을 제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허물벗기가 일어난다. 허물벗기는 큰 통증을 동반하며 본인의 심리상태에 따라 하룻밤에서 며칠까지 이어질 수 있다. 허물벗기 중인 몸을 보이는 것은 큰 수치로 여겨, 남자나가는 가문을 방문해 여자의 보살핌 아래에서 허물벗기를 하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있다.

'나이허물' 허물벗기를 해도 더 이상 깔끔하게 벗겨지지 않아 피부에 남는 허물조각. 노화가 느리며 연장자가 권력을 가지는 나가사회의 특성상 큰 존경의 이유가 된다.

'다시 태어나다' 허물벗기를 일컫는 나가의 관용구.

나가의 문화

나가의 관용표현

'화로가 식겠다'

인간이 감탄의 표시로 박수로 큰 소리를 내는 것처럼, 청력이 퇴화된 나가는 시각적 자극으로 감탄을 표한다.화로에 물방울을 뿌려 일어나는 급격한 온도의 충돌이 그 주된 예이다. 화로가 식을 정도로 물방울을 뿌린, 무척 감탄스러운 것을 뜻하는 표현이다.

'몸빠진살로 용을 잡는다' 가느다랗고 잘 휘어지는 화살인 몸빠진살은 치명적이지 않아 주로 초식동물을 몰이사냥할 때 쓰인다. 턱없이 작은 일격으로 거대한 목표를 쓰러뜨리는 믿기 어려운 위업을 의미하는 관용구이다.

'도깨비같다' 나가의 욕설. 극히 혐오스러운 것을 표현할 때 쓴다.


종족, 선민종족,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나가.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6/10/24 10:06 (바깥 편집)